모더나가 오는 7월 21일(현지시간) S&P500 지수에 편입된다. 해당 발표 후 모더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5.28% 반등했다.
블룸버그가 15일(현지시간) 낸 보도에 따르면 S&P500지수를 산출하는 S&P 다우존스 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는 모더나가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를 대체해 S&P500에 편입된다고 밝혔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는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합병 될 예정이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390억 달러 규모 인수합병이 곧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더나는 코로나19 이전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스타트업이었다. 팬데믹으로 mRNA 백신을 개발하며 모더나 주가는 지난 1년 간 3배 이상 증가해 이번 주 처음으로 시장 가치 1,000억 달러를 넘기도 했다.
모더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만 만들지 않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텐판 방셀(48)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mRNA 효과가 입증되면 심장병부터 암, 희귀 유전 질환에 이르는 거의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거대한 신산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오랫동안 말해 왔다고 보도했다.
모더나는 현재 10가지 바이러스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2단계 임상 중인 세 가지 코로나19 백신이 있다. 기존 백신 저용량 버전,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변이 바이러스 맞춤형 그리고 이 둘의 혼합형이다.
여기에는 지난 7월 첫 임상 연구를 시작한 계절성 독감 예방주사와 올해 말 연구를 앞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방주사도 포함된다.
모더나는 장기적으로 코로나19, 독감 등 다른 무수한 호흡기 바이러스 백신을 주사 한 방에 담아 접종하는 `슈퍼샷`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방셀 CEO는 "매년 8월이나 9월, 동네 편의점이나 병원에서 몇 가지 mRNA들이 담긴 주사기 한 방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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