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이 추가로 공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 8천회분이 오는 18일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직접 구매계약을 체결한 물량의 일부로, 당일 오전 10시께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부분은 지난 5∼6월에 1차 접종을 받았던 60∼74세 어르신의 2차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팀장은 또 "7월에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받지 않겠다고 한 분들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애초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지난달 말 공급받을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천회분을 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백스측이 공급 일정을 7월 이후로 변경함에 따라 전문가 자문과 심의를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희망자에 한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내달 말까지 들어오는 백신은 총 3,500만회분으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네 종류다.
이 기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천회분이 들어오고, 나머지는 각 제약사와 직접 구매계약을 체결한 물량이다.
제약사 직계약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백신이 총 3,400만회분이고, 얀센 백신이 10만 1천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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