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풍선효과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발생하자 강원 강릉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거리두기를 4단계로 긴급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비수도권에서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자치단체는 강릉시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후부터는 2명까지만 가능하고,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식당과 카페 등은 오후 10시로 운영이 제한된 수도권보다 강화, 오후 8시 이후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다.
강릉시가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것은 젊은이들이 밀집하는 실내공간에서 거리두기가 사실상 실종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릉에서는 젊은이들이 식사 이후 주점과 PC방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가족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8일 사이 4차 전이까지 이뤄지면서 현재 추세라면 이달 말에는 하루 확진자가 60∼7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함께 최근 강릉 표본조사에서 검출된 것은 모두 델타 변이로 확인되는 등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것도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요인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