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일 4천명 대로… 4차 확산 통제의 분수령 될까 [KVINA]

입력 2021-07-20 09:04   수정 2021-07-20 09:24

[사진 : VNA]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다 확진자인 5,926명을 기록한 다음날인 19일. 베트남 보건부는 18시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에 비해 약 1,700여 명 준 4,175명의 확진자가 신고 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이 중 이번 4차 확산에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호찌민시의 경우 3,07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역시 전날에 비해 약 1,600명 가량 줄었다.

보건 당국은 전날에 비해 숫자가 줄었지만 여전히 코로나 방역에 대한 긴장의 고삐는 늦추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국의 준봉쇄령인 `사회적 격리`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이 날로 코로나19 지역감염 4차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희망 섞인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기도 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호찌민을 비롯한 수도 하노이시와 다수의 도시에서도 19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격리`에 들어갔다"며, "이들 도시의 필수 영업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방역 통제에 따라 영업을 멈췄고, 대중교통들도 운행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도시의 시민들은 병원과 약국 그리고 슈퍼마켓 방문을 위한 외출을 제외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기를 권고했다.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4차 확산으로 이날까지 확진자는 5만5천명에 육박(54,376명)하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누적 확진자 수도 58,025명으로 기록하고 있어 이 숫자는 수 일 내로 6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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