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 반값기숙사 ‘성동한양 상생학사’ 확대 운영

김원규 기자

입력 2021-07-22 10:18  


성동구청(구청장 정원오)이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13명의 ‘성동한양 상생학사(이하 상생학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올해 초 1호점에 21명의 입주자를 새로 모집한 데 이어 이달 2, 3, 4호점을 개소하며 13개의 입주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입주학생은 보증금 100만원과 월 임대료 25만원, 공과금 등 평균 시세 반값의 주거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상생학사는 학생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거주비용을 제공, 인근 대학가 생계형 임대사업자에게는 건물 공실률을 낮추고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보장한다.
운영 이래 총 63세대의 청년가구가 입주, 초반부터 지역 주민과 입주 학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운영에 순항을 보이고 있다.
상생학사는 지난 2019년 3월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015년에는 한양대가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조성된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한양대 인근 원룸을 운영하는 지역 주민 간의 갈등 해결도 성동구청은 기대했다.
실제 성동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양대학교, 집주인이 협력, 한양대학교 인근 평균 시세인 보증금 1000만원, 월세 50만원의 원룸을 집주인이 보증금을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대신 월세를 40만원으로 낮췄다.
학생들의 보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LH공사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보증금 2,900만원을 연 1%이율로 대출 지원한다.
성동구와 한양대가 각 7만5,000원씩 매달 15만원의 월세를 지원해 상호 협력하고 상생하는 방법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한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높은 주거비용으로 청년들이 방값과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현실에서 일명 ‘반값 기숙사’로 주거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사근동에 밀집된 1인 가구의 높은 거주비율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며 지역 사회 청년들의 자립 디딤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상생학사가 3년간의 운영을 거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이달 전격 추진되는 ‘1인 가구 지원 정책 종합 패키지’ 사업과 연계해 이들이 원하는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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