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경제손실만 27조원… 日, 한국 내 엔화 자금 조기 회수해 메꾸나?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1-07-23 09:02   수정 2021-07-23 09:02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쿄 올림픽이 오늘 개막되는데요. 지금 이 시간까지도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는 비판이 나올 만큼 올림픽 위원회, 개최국인 일본과 일본 국민, 참가국과 선수들이 모두 불안해 하고 있는데요. 어떤 형태로 끝나는 간에 2020 도교 올림픽은 역대 최악의 올림픽이 될 것으로 시각이 나와 역대 최상의 올림픽으로 평가받는 1964년 도쿄 올림픽과는 너무나 대조되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이 내용들 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나와 주셨습니다.
    Q.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 미 증시 움직임을 알아볼텐데… 오랜 만에 유럽 소식이 영향을 미친 하루였죠?
    -라가르드 ECB 총재, 파월 의장과 한목소리
    -인플레, Fed의 평균물가목표제로 운용 전환
    -인플레 ‘일시적’, 조기 테이퍼링 필요치 않아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현 수준 유지
    -델타 변이 우려 여전, 3대 지수 상승폭 미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일단 지켜보자 움직임
    -머스크와 캐시우드 효과, 종전처럼 크지 않아
    -비트코인과 CBDC 간 교환비율, 최대 관심사
    Q.어제 국내 증시 움직임이 아주 중요한 날이었는데요. 다행히 반등에 성공하지 않았습니까?
    -‘이달 말 韓 외채상환 부도설’…가능성 없어
    -삼성전자, 22일 79,700원으로 마감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보다 ‘사면’ 분위기
    -S&P, 연례심사 이후 韓 등급 그대로 유지
    -국가신용등급 AA-, 향후 전망은 ‘안정적’
    -국가채무 증가속도와 잠재성장률 둔화 우려
    -외국인 매수 전환, 코스피 지수 반등 성공
    Q.잠시 후에는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데요. 오늘 개최까지 우여곡절을 많이 겪지 않았습니까?
    -2012년, 두 번째 총리직 오른 ‘아베 야심작’
    -대내적으로 아베노믹스, 잃어버린 20년 탈피
    -대외적으로 도쿄 올림픽, 추락했던 위상 복구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 사태, 작년에서 올해로 연기
    -아베, 올림픽 개최 부담으로 작년 8월 말 사임
    -아베에 이어 스가의 고집, 불안 속 오늘 개막
    -역대 최악 올림픽 예상, 경제손실만 27조원
    -유치 장본인이자 자화자찬한 아베, 개막식 불참
    Q.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1964년 도쿄 올림픽과는 매우 대조된 상황인데요.. 1964년 도쿄 올림픽 혜택을 지금도 일본 국민들이 매일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1940년, 아시아국 최초로 도쿄 올림픽 확정
    -당시 중일 전쟁으로 연기, 어렵게 64년 열려
    -이케다 총리, 전후 복구 日 위상 증대 야심
    -200km 초고속 신칸센 건설, 경제부흥 홍보
    -1940년, 아시아국 최초로 도쿄 올림픽 확정
    -이케다 총리, 전후 복구 日 위상 증대 야심
    -요요기 국립 경기장, 건축과 디자인 강국 홍보
    -날고기 먹는 후진국, 초밥을 글로벌 브랜드로
    -경제적으로도 역대 올림픽 중 ‘최고’로 평가
    Q.아베 총리가 작년 8월에 조기 사임하면서 일본 총리는 올림픽 징크스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올림픽이 끝나면 스가 총리도 같은 운명을 겪지 않을까 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日 총리 간 묵시적인 불문율, 올림픽 징크스
    -64년 올림픽 잘 치른 이케다, ‘사토’로 교체
    -20년 올림픽 유치 아베, 미개최 부담으로 사임
    -21년 올림픽 고집으로 개최한 스가, 조기 사임?
    -작년 8월 말, 아베의 지지 받고 ‘스가 정부’ 출범
    -코로나, 올림픽 등 당면 과제 대처 능력 부족
    -국수적 성향, 미국 등 동맹국과 관계 개선 미흡
    Q.문제는 경제인데요. 아베에 이어 스가 총리도 조기에 사임할 경우 ’아베노믹스‘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일본 경제, 1990년대 이후 ‘잃어버린 20년’
    -아이켄그린 교수가 지적한 ‘엔고의 저주’ 때문
    -엔고의 저주, 침체될수록 엔화가 오히려 강세
    -아베노믹스, 발권력으로 인위적으로 엔저 유도
    -美 예일대 하마다 고이치 명예 교수의 권고
    -잃어버린 20년 차단,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성과
    -아베노믹스, 아베 총리가 사임하자마자 정지
    -일본 경제 ‘잃어버린 30년’ 우려, 10년 만에 고개
    Q.지금 상황만 보면.. 일본이 제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본 내에서도 ‘일본이 후진국으로 전락됐다’는 신문사 컬럼을 놓고 연일 논쟁이 거세지 않습니까?
    -아베와 스가, “日을 후진국으로 전락시켰다”
    -방역 후진국, 초기 대응부터 백신까지 ‘최악’
    -디지털 후진국, 반도체까지 한국에 뺏길 우려
    -환경 후진국, 후쿠시마 원전 사태의 저주
    -젠더와 인권 후진국, 여성 참여 비율 최저
    -재정 후진국, 국가채무비율 GDP대비 270%
    -아베와 스가, “日을 후진국으로 전락시켰다”
    -文 대통령, 韓을 후진국으로 전락시켰다?
    -6개 분야 모두 日과 달라 ‘극단적 비판’ 자제
    Q.일본이 한국에 수출 통제를 한지 2년이 됐는데요. 그때부터 우려되어 온 한국 내 엔화 자금 회수가 이번 올림픽 실패로 현실화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日, 무역수지흑자 바탕 3380조원 대외자산
    -대외순자산 규모 기준, 세계 최대 채권국
    -이중 10%인 380조원 내외, 한국에 들어와
    -엔화 자금 조기 회수, 1997년 외환위기 당해
    -경제동물, 철저하게 경제적 이익에 따라 이동
    -엔 캐리 자금, 계산 빠른 ‘와타나베 부인’ 주도
    -韓 외화 보유 충분, 주가 등 日 영향력 축소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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