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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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84%가 동해안 피서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양양 14명, 강릉 5명, 춘천·동해·화천 각 2명 등 총 25명이다. 이 중 피서지인 동해안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1명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양양에서는 리조트의 해변 안전요원 4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동료와 접촉을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양의 리조트 전수검사를 통한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또 군청 공무원과 학생, 법무 관련자 등이 가족 모임과 관련한 `n차` 감염으로 확진됐다.
양양군은 이날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고 해수욕장은 오후 8시 이후 폐장하기로 했다.
강릉에서는 자가 격리 중이거나 증상 발현으로 진단 검사를 통해 4명이 확진됐고, 기존 확진자 접촉을 통해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춘천에서는 홍천의 한 리조트 집단 감염과 관련해 2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22명으로 늘었다.
화천에서는 논산 훈련소 집단 발생과 관련해 장병 2명이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도내에서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22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격리 음압 병상은 359병상 중 66병상만 남았고, 생활치료센터는 포화상태다. 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 10명은 자가 치료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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