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동남아 등 향후 수출 확대 계획
풀무원의 두부면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6일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밀가루 면을 대체한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이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에 수출을 시작한다. 8월이면 현지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수출용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과 동일한 제품으로, 국내 두부공장에서 생산된다. 패키지 디자인만 수출용으로 변경된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데어리 팜이 운영하는 대형 유통업체 `콜드 스토리지`에 입점한다. 두부면은 이번에 수출이 성사된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3개국 뿐 아니라 향후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유럽과 미국은 일찍부터 비건 시장이 형성되고 비건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육류 대신 식물성 고기 등 대체육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앞서 풀무원은 두부면을 출시한 지 1년 만에 500만 개를 판매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월에는 식물성 소스를 함께 구성한 HMR(가정간편식) 형태의 ‘두부면KIT(키트)’도 선보였다.
조용성 풀무원식품 글로벌사업담당자는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들을 연구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며 "두부면처럼 국내에서 성공해 검증된 제품은 수출해 다른 나라에도 선보여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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