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확보가 임박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싱가포르투자청(이하 GIC)은 미국 스타벅스 본사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 인수를 조만간 확정 짓는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은 미국 본사와 이마트가 50%씩 갖고 있는데, 신세계와 GIC는 나머지를 각각 20%, 30%씩 가져오는 방안을 협의해 왔다.
스타벅스코리아의 기업가치가 2조 원대 후반으로 평가받는 만큼 이마트는 5천억 원 GIC는 8천억 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가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배력을 키우면 결정 권한이 커지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각종 신사업이나 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매출은 1조 9,284억 원으로 2016년 처음 1조 원을 돌파한 뒤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인데다 배당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지분 30%를 인수하는 GIC가 투자 조건에 스타벅스코리아의 증시 상장을 달았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신세계 관계자는 "스타벅스인터내셔널(미국 스타벅스 본사)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상장에 대해선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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