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에서 부동산을 사고 파는 사이트 어스2(Earth2) (출처 : 해당 홈페이지 캡처)](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10726/B20210726094840433.jpg)
메타버스 개념과 함께 가상세계에서 부동산을 사고 파는 사이트 어스2(Earth2)가 주목받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스 웹사이트인 더 버지와 인터뷰에서 "메타버스는 많은 기업과 산업 전반에 걸친 비전"이라며 "이는 모바일 인터넷의 후계자"라고 말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을 뜻하는 ‘meta’와 ‘세상, 우주’(Universe)를 뜻하는 ‘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가상세계에서 부동산을 사고 파는 사이트 어스2(Earth2) (출처 : 해당 홈페이지 캡처)](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10726/B20210726100135500.jpg)
어스2(Earth2)는 가상세계에서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다.
‘어스2’의 부동산 거래 단위인 ‘타일’(10m² 넓이의 땅)당 가격은 상승세다. 타일 가격은 서비스 초반 0.1달러에서 미국 맨해튼은 60달러, 부산 해운대는 33달러까지 올랐다. 부산에서 가장 집값이 비싸다는 아파트 엘시티는 이미 다 팔리고 없다. 투명하게 보이는 국기는 각 타일을 어느 나라 사람들이 구입했는지를 나타낸다. 해운대 앞바다는 한국과 캐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입했다. 그 사이에 북한 국기도 보인다.
![가상세계에서 부동산을 사고 파는 사이트 어스2(Earth2) (출처 : 해당 홈페이지 캡처)](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10726/B20210726100312140.jpg)
서울 청와대와 남산 타워는 중국 국기로 가득하다. 중국 사람들이 모두 샀다는 의미다.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1 전체를 다 구매하려면 1만 6,902달러(약 1천 950만원)가 소요된다. 청와대에 해당하는 타일 하나를 구매하려면 33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남산 타워 역시 타일 당 33달러 정도에 거래된다.
![가상세계에서 부동산을 사고 파는 사이트 어스2(Earth2) (출처 : 해당 홈페이지 캡처)](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10726/B20210726100341660.jpg)
어스2(Earth2)에서 독도의 가치는 1만 3,228달러다. 독도의 한 땅을 사려면 타일 당 33달러 가량을 내야한다. 독도를 가장 많이 산 국가는 한국과 미국이다. 태극기 사이에 일본의 국기가 보인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치면 나오는 북한 차강(Chagang) 땅은 타일 하나당 3.3달러밖에 안한다. 아직 한국이나 미국 대비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가상세계에서 부동산을 사고 파는 사이트 어스2(Earth2) (출처 : 해당 홈페이지 캡처)](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10726/B20210726100405857.jpg)
어스2는 세 가지 단계로 사업 방향을 제시했는데 현재는 단순히 땅 소유권을 사고파는 1단계다.
다음으로 자원을 채취하고 아바타를 적용하는 2단계, 건물을 짓고 VR 등 본격적인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3단계다. 3단계는 아직 계획만 밝힌 상태지만 벌써부터 관광 명소나 숲, 유전 등 자원이 나오는 곳으로 구매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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