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역대 최다

전효성 기자

입력 2021-07-27 10:20   수정 2021-07-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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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1만29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 7,908건에 비해 30% 늘어난 규모이며, 국토부가 관련 자료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용도별로는 제2종근린생활시설(3,792건), 제1종근린생활시설(2,581건), 판매시설(1,922건), 업무시설(1,399건), 교육연구시설(248건), 기타시설(189건), 숙박시설(162건)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대비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의 거래건수가 대폭 늘었다.

업무시설은 64%(853건→1,399건), 제2종근린생활시설은 46%(2,604건→3,792건), 제1종근린생활시설은 35%(1,915건→2,581건) 늘었다.

거래금액도 커졌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 총액은 26조 9,959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 총액 14조 6,778억원과 비교해 12조 3,181억원 가까이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업무시설 거래총액은 7조 5,15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배 넘게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리얼투데이는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것은 제로금리 장기화와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대출이나 세금 등에서 진입 장벽이 낮은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단지로는 롯데건설의 첫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놀라움 마곡`과 생활형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 등이 있다.

롯데건설은 새롭게 론칭한 첫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놀라움 마곡`을 분양 중이다.

서울 강서구 양천로 47길 40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2층, 1개 동, 연면적 3만711㎡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지원시설 22실이 함께 조성된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서울식물원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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