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집중대응기간(2020년 10월~2021년 6월)까지 월평균 시장경보조치 건수가 27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023건보다 뚜렷하게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예방조치 건수는 391건에서 303건으로 감소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10월 19일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2020년 10월19일)`을 발표하고 불공정 거래에 대응해 왔다. 코로나19 발생 직후 급증한 불공정거래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시감위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강력 대응과 주가변동성 축소에 시장경보발동 건수는 감소해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됐다"며 "불공정거래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계좌에 예방조치를 적극 요구해 예방조치 건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집중대응기간 부정거래 적발시스템 가동,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기업 집중감시, 스팩(SPAC) 관련주 기획감시 등으로 신규 주시 착수가 월평균 20건에서 22건으로 증가했다. 일부 스팩 관련주가 이상급등 현상을 보임에 따라 스팩 관련주 약 20개 대상 기획감시 착수했다.
심리 착수건은 총 126건으로 월평균 16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반기 평균 85건 대비 늘었다. 월평균 14건 수준이다. 주요 심리 사례를 살펴보면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온라인 카페에서의 다수종목 추천 관련 사기적 부정거래 행위를 적발했다. 리딩방 불공정거래 사례다,
시감위 측은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사전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신속·정확성을 갖춰 불공정거래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단골 불공정거래인 무자본 M&A(인수합병) 이용 부정거래도 심리했다. 시세조정과 비공개 정보이용 등 다수 혐의가 중복으로 발견되는 복합 불공정거래 8종목을 적발했다.
한편 거래소는 공매도 특별감리단을 신설하고 공매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종합상황실도 구축했다. 시감위는 다음달 안으로 총 131개 시장조성자 계좌에서 발생한 공매도 관련 불공정거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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