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테이퍼링 "아직"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7-29 08:09   수정 2021-07-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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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FOMC, 테이퍼링 "아직"
    현 0.00~0.25% `제로금리` 동결...만장일치 찬성
    800억 달러 국채·4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유지
    파월 "노동 시장 `상당한 추가 진전` 필요"


    7월 FOMC 회의 결과 `제로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연준은 또 양적완화를 통해 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매달 800억달러의 미국 국채, 400억달러의 주택저당증권(MBS)인데, 이 규모 역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향후 회의들에서 진전 정도를 계속 평가할 것"이라면서 다음 FOMC 회의에서 구체적인 테이퍼링 논의가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노동 수요는 매우 강하지만 갈 길이 남았다"며 "아직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룬 것은 아니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시점이 앞으로 나오는 지표에 달렸다고 언급했습니다. 강한 고용지표가 지속해야 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바이 아메리칸 강화 예정”
    바이 아메리칸, 바이든표 보호주의 정책
    美 백악관 "바이 아메리칸, 중소기업 기회 창출 가능성"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산 제품 구매를 늘리는 Buy American 정책을 대폭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바이든 행정부는 앞으로 중요 물품에 대한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미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의 기준을 높이겠다고 전했습니다.

    바이 아메리칸은 도널드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를 대체할 바이든표 보후주의 정책 가운데 하나로 꼽혀온 바 있습니다. 현재 연간 기준으로 약 6천억 달러가 넘는 연방정부 시장에서 미국산 비중을 확대하고 제품의 기준을 높이겠다는 걸 골자로 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정책이 그동안 여러 부문에서 드러난 법적 허점을 없앨 목적으로 발표됐다며 앞으로 미국산 제품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중소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창출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정책 변화는 미국의 제조업을 성장시킬 첫번째 개혁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당국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걸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화이자 "6~11세 긴급사용 승인 데이터 9월 말 예상"
    화이자 "부스터샷 3상 착수...고령층 델타 변이 예방 최대 11배"
    화이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2·3상 착수...4분기 결과”


    화이자는 6개월에서 11세까지 건강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2·3상 임상시험을 지난달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5~11세 아동의 백신 접종 긴급사용 승인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는 안전성과 면역성 자료가 9월 말께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이 델타 변이를 예방하는데 최대 11배의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스터샷은 권고된 횟수보다 많은 횟수를 접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회 접종인 화이자 백신을 3회 접종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화이자 백신을 3차 접종할 경우 델타 변이에 대한 항체 수치가 2차 접종 때에 비해 18세~55세에선 약 5배, 65세~85세에선 무려 11배 높아진다고 전해집니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이달 환자들을 대상으로 2·3상 시험에 착수했다며, 4분기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화이자는 전망했습니다.


    로빈후드(HOOD), 나스닥 상장 예정
    로빈후드 기업가치, 최대 350억 달러 전망
    로빈후드 "공모주 35%, 앱 사용자 배정 계획"


    주식거래 플랫폼 기업 로빈후드가 현지시간 29일 나스닥에 상장될 계획입니다. CNBC는 현지시간 28일 로빈후드의 희망 공모가 구간이 38에서 42달러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로빈후드의 기업가치가 약 350억 달러에 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상장하는 로빈후드는 이례적으로 공모주 물량의 최대 35%를 로빈후드 앱 사용자에게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빈후드의 CEO는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투자자 배정"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공모주 배정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로빈후드의 성공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평가한 전문가들도 있었습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로빈후드 주식을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라는 기사에서 로빈후드가 가진 세 가지 불확실성을 전했습니다.

    포브스는 우선 로빈후드의 매출성장 원천이 불분명 하다면서 매출이 대부분 유료 서비스와 투자자 정보 판매 등으로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로빈후드의 투자자 주문 정보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또 포브스는 로빈후드에게 부과된 7,00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 역시 위험 요소라고 전했습니다.


    UBS “中 당국 기업 규제, 증시에 미칠 영향"
    UBS “中 기업 투자자, 추가 손실 가능성 높아”
    中 당국, 디디추싱·텐센트·알리바바 규제 조치
    UBS “글로벌 IB, 中 기업 밸류에이션 재평가”


    UBS가 최근 중국 당국의 기업규제에 대해 자신들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27일 UBS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고 투자책임자와 인터뷰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UBS는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들에 대한 중 당국의 규제가 앞으로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추가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자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킨 바 있습니다. 최근 미 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의 경우에는 앱 다운로드 금지 조치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고, 텐센트에 대해서는 온라인 음악 독점 판권을 포기하라고 중 당국이 직접 명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UBS는 중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중국 기업들이 가진 불확실성을 보여준다며 현재 여러 IB들이 중국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앞으로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포지션을 정리할지 고민중이라며 아마 기업들을 매도하는 쪽으로 몰릴 확률이 높을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UBS는 중국의 규제 리스크가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UBS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보인다면서 우선 7월 중앙정치국 회의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중국 경제가 심각한 경기 둔화를 겪을 경우 중국 기업들에 대한 당국의 규제 조치가 충분히 완화될 수 있을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외에도 미중 관계 개선이 세 번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무역분쟁과 국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마찰을 빚은 만큼 하루아침에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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