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 이코노믹스 “美 2분기 GDP, 실망스러운 수치”
캐피털 이코노믹스 “美 하반기 GDP, 인플레 영향 예상”
블룸버그 “美 경제 성장률 가속도 내지 못해”
미 상무부는 현지시간 29일 미국의 2분기 GDP 속보치가 6.5%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집계한 예상치보다는 낮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은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에 미국의 작년 1,2분기 GDP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어서 발표된 GDP가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며 V자 형태의 그래프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2분기 GDP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V자 성장세가 앞으로 꺾일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이에 대해 CNBC와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도 비슷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CNBC는 이번에 발표된 2분기 GDP 속보치에 대해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수치였다 라고 지적했고, 블룸버그 역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가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뉴욕 타임스는 최근 크게 오른 물가 상승률을 고려했을때 GDP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오늘 발표된 GDP 수치가 시장 전망치를 못 미친 이유가 고용시장의 침체 때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밤 사이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발표됐는데 총 40만명으로 집계되면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전주에 발표된 42만명이라는 수치보다는 소폭 낮아진 상태입니다.
테슬라, 8월19일 `AI 데이` 행사
테슬라 비트코인 4만 2,069개 보유 주장에 "거의 비슷하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8월 19일 AI 데이 행사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AI 데이’ 행사를 어떻게 진행할 지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같은 기술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또 자신의 전기 자동차 회사가 소유한 비트코인 수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테슬라의 대주주 데이브 리가 자신의 트위터로 테슬라가 소유한 비트코인 수에 대해 계산을 했는데, 당시 그 추정에 따르면 테슬라는 4만 2,069개를 보유하고 있는 게 되고, 머스크는 이에 대해 “우리는 비트코인이 많지는 않지만 거의 비슷하다”고 답했습니다.
WSJ "디디추싱, 상장폐지 검토"
WSJ “디디추싱, 中 당국 IPO 연기 경고 무시”
中 당국 “디디추싱, 국가 안보 위협…규제 예정”
WSJ “디디추싱, 상장폐지 검토…中 당국 의식”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9일 디디추싱이 빠른 시일 내에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디디추싱이 중국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미 증시에 상장하려다 규제 철퇴를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미 증시에 상장될 경우 디디추싱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가 국가 안보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중 당국은 디디추싱의 IPO를 연기하라고 했지만, 디디추싱은 이를 명령이 아닌 단순 권고로 파악해 IPO를 강행했다 이 같은 상황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중 당국은 디디추싱이 국가 안보를 크게 위협했다면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는데, 동시에 디디추싱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모든 앱 마켓에서 제거하면서 다운로드 역시 금지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러자 디디추싱은 중 당국의 규제 조치가 더 심해지기 전에 발 빠른 행동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디디추싱이 중국 당국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장폐지 검토 역시 중국 당국을 의식해서 내린 결정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투자자들의 극심한 손해 역시 원인이 됐을 것이라며 디디추싱을 비상장 회사로 전환시켜 이 같은 손실을 막으려고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디디추싱은 지난 30일 뉴욕증권거래소에 화려하게 데뷔하면서 시초가 역시 공모가를 크게 웃돌은바 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의 규제 조치가 발표된 이후에 급락하면서 1달도 안돼 40%가 넘게 빠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디디추싱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전장 대비 11% 넘게 오른 상태인데, 이와 관련해 디디추싱은 상장폐지 검토는 사실 무근이라며 월스트리트저널 등 일부 언론사의 보도를 부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빈후드 상장 첫 거래 부진...공모가 대비 급락
배런스 "로빈후드 기업가치 320억달러 상당히 고평가"
美 SEC 로빈후드 매출 검토 중..."결과에 따라 주가 결정"
로빈후드 3Q 매출 둔화 우려
미국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상장 첫 거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공모가 38달러 대비 8% 넘게 하락했습니다.
배런스는 로빈후드 기업가치 320억달러가 너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규제 리스크에 비추어 봤을 때 해당 밸류에이션은 부담이 큰 것으로 풀이됐습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로빈후드 1분기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주문흐름에 대한 판매를 살펴보고 있어서입니다.
로빈후드의 상장 시기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게임스톱 등 밈주식 열풍이 한창일 때라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었지만, 로빈후드는 3분기부터 매출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美 검찰, 니콜라 창업자 금융사기 혐의 기소
니콜라, 나스닥 데뷔…GM 전략적 제휴 관계 체결
힌덴버그 “니콜라, 수소전기트럭 기술력 미보유”
美 검찰 “니콜라 CEO, 개인 투자자 거짓말로 속여”
CNBC는 현지시간 29일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증권사기 및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뉴욕 연방지검의 공소장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며 밀턴의 기소 조치가 앞으로 니콜라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니콜라는 수소 전기트럭 개발 계획을 내놓으면서 제2의 테슬라라고도 불리며 지난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GM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 등 좋은 행보를 이어 나갔습니다. 다만 상장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니콜라에 대한 공매도업체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니콜라가 가진 기술력에 대한 의심을 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검찰은 밀턴이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았다며 사업과 관련된 대부분의 내용들이 사실과는 달랐다고 전했습니다. 또 밀턴이 기업가로서의 자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만큼 법적 처벌도 잇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밀턴은 기소하지만 니콜라 법인에 대한 기소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니콜라 미 검찰의 기소 조치가 발표되면서 전장대비 15% 넘게 빠지며 12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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