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들 힘겨운 시기…코로나 진정 전력"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8-03 10:54   수정 2021-08-03 11:14

문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방역과 민생, 피할 수 없는 책무"
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당면한 위기를 하루속히 극복하는 것"이라며 "모든 부처는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진정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국민들은 여전히 힘겨운 시기를 견디고 있다"면서 "방역과 민생에 전념하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우리 정부 남은 임기 동안 피할 수 없는 책무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대전환기에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하는 과업 또한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 됐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정부는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민간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가 민간 일자리의 보고"라며 "기업이 인력 양성을 주도하고, 정부는 과감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각 부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대전환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해 주기 란다"며 한국판 뉴딜의 국민 체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새롭게 추가한 휴먼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해야 하겠다"면서 "‘사람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신속한 산업구조 재편과 공정한 전환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전환도 중차대한 과제"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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