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올릭스·큐라클, 1조원대 '기술수출' 노린다

정재홍 기자

입력 2021-08-04 17:54   수정 2021-08-04 17:54

    <앵커>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제약과 바이오기업들의 신약 기술수출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0조원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중소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수조원대에 달하는 계약이 임박해 있어 올 하반기 기술수출 금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신약 관련 기술 수출 금액은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2017년 1조 4천억 원 수준이었던 기술수출 규모는 지난해 1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에만 15건의 계약으로 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업체별로 많게는 1조원대의 기술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이 많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 매출대비 10%에서 많게는 20% 가까이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만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도 연구개발 성과가 기대됩니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라클은 경구용 당뇨황반부종 치료 신약후보물질(CU06-RE)을 다음 달까지 기술 수출할 계획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중인 후보물질로 유럽 제약사 한 곳과 계약 조건을 합의하고 협상을 마무리중입니다.

    압타바이오와 올릭스, 에이비엘바이오는 수조원대 기술 이전 계약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압타바이오는 당뇨합병증 치료제에 대해 지난달 유럽 임상2상 마지막 환자 투여를 마치고 오는 10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임상 결과 발표 전후로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이란 기대인데, 회사측은 해외 제약사와 논의 중인 기술이전 규모가 시장 예상 금액인 6,800억 원보다 클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밖에 유럽 제약사에 4개의 간질환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해 전달한 올릭스도 최대 1조원 가까운 기술수출의 성과를 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에이비엘바이오는 많게는 최대 1조원에 달하는 계약을 연내 성사시킬 계획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주춤했던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의 기술수출 협상이 하반기 들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수출을 통해 글로벌 신약 탄생 가능성에 한 발 다가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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