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ISM 서비스 PMI 64.1...역대 최고
美 7월 마킷 서비스 PMI 확정치 59.9
클라리다 "연준 금리 인상 조건 2022년 말까지 충족"
오늘 미국 증시는 밤 사이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ISM 공급관리협회는 지난 밤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를 공개했습니다. ISM은 지수가 64.1로 집계됐다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는 14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ISM의 회장은 서비스 부문이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노동력 제약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마킷이 집계하는 미국의 7월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 역시 발표됐습니다. 7월 구매관리자 지수 확정치는 59.9로 집계되면서 전달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마킷의 전문가는 미국의 경기 확장 속도가 7월에는 둔화됐지만 3분기 중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시장은 밤 사이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발언에도 주목했습니다. 클라리다는 연준의 금리 인상 조건이 2022년 말까지 충족될 것이라며 2022년, 2023년에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인 2%를 초과할 것 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올해 GDP 성장률은 7% 내년은 3.3%로 예상된다며, 실업률은 2022년 말까지 3.8%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는 이유가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 때문일 것 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美 상원, 1조달러 `바이든 인프라 법안` 이번주 처리 예상
옐런 "바이든 의제 실행은 美 경제력 유지에 핵심"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의제를 실행하는 것, 즉 바이든 인프라 법안은 미국의 경제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옐런 장관의 발언은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한 1조 달러 규모의 협상안을 두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의 경제 회복은 자동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며 바이든 인프라 법안에 대한 의원들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은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과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 미국 의회 상원에서 이번에 처리를 검토하는 법안은 1조 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법안입니다.
美 민주당 "아마존·페이스북, FTC 위원장 기피 신청 중단"
아마존 “리나 칸, 아마존에 편향된 시선 보유”
페이스북 “리나 칸, 페이스북 제소 사건 제외 요청”
美 민주당 “빅테크 기업, 무책임한 태도 문제”
민주당 의원들이 현재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들이 진행중인 리나 칸 FTC 위원장 기피 신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4일 민주당 의원들이 아마존과 페이스북에게 리나 칸 기피 신청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서한을 통해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리나 칸 위원장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기피 신청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습니다. 빅테크 저격수로도 유명한 리나 칸이 FTC 위원장으로 임명되자 기업들은 반독점과 관련된 규제가 강화될 것 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아마존은 지난 6월 공개한 기피 신청서에서 리나 칸이 아마존에 대한 편향된 시선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리나 칸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하자 미국의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리나 칸에 대한 변호 입장을 전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아마존과 페이스북에게 보낸 서한에서 기업들이 리나 칸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업들이 현재 반독점과 관련된 윤리 기준을 강화하기보단 문제를 회피하려는 무책임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이런 기피 신청이 연방거래위원회를 무장 해제 시키고 있다면서 기피 신청이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기피 신청에 대해 연방거래위원회와 리나 칸은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美 주택 모기지 신청 급증...석달간 1조 2천억 달러 규모
美 주택 가격 사상 최고치 행진
연준, MBS 매입 축소 논의...파월 "주택 가격과 연관 無"
뉴욕 연방준비은행 데이터를 인용해 6월말까지 석달간 미국의 모기지 신청 규모가 1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모기지 신청 규모는 1분기 규모는 물론이고, 팬데믹 직전 분기인 2019년 4분기의 7520억 달러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입니다. 모기지 신청 급증은 주택 가격 상승을 부르고 있습니다.
미 집 값은 이미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사상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 참에 내 집 마련에 나서거나 집을 늘리려는 이들, 노후를 대비해 임대료를 노리고 집을 더 사들이는 투자자들까지 모기지를 내 주택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솟는 집 값은 미 연준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미 국채 8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 달러씩을 매월 사들이고 있는 연준은 주택시장 추가 과열을 막기 위해 MBS 매입 규모 축소 카드를 검토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만 시장의 성급한 판단에는 제동을 건 상태입니다.
CNBC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 대신 금 선호”
달리오, 지난 5월 비트코인 보유 사실 공개
달리오 “비트코인, 인플레 대비 차원 효율적”
달리오 “금과 비트코인 선택지 사이에선 금 선택”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4일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생각해볼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는 금이 가지는 가치가 더 높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달리오는 지난 5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달리오는 당시 코인데스크가 주최하는 콘퍼런스에 참석해 자신이 소량의 비트코인을 소유 중이라고 전했는데, 달리오는 인플레이션을 대비 하는 차원에서 비트코인이 유용하다며 채권보다 비트코인이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지난해 12월 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비관론자였던 달리오가 비트코인 긍정론으로 방향을 선회하자 투자자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졌습니다. 다만 달리오는 오늘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다소 변화된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달리오는 "당신이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금과 비트코인 중에 당연히 금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는데, 달리오는 금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추는데 훌륭한 역할을 했다며 비트코인이 아직 금의 가치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달리오는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가능성과 변동성을 우려 사항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달리오는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이 제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며 미 정부로 부터 거래 금지 대상이 될 수 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달리오는 비트코인은 다른 상품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큰 금액으로 거래할 시 위험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비트코인에 투자하려고 한다면 포트폴리오 다양화라는 관점 정도로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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