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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유럽 간 자유무역협정(EVFTA) 체결 이후 교역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상반기 유럽연합과 교역량은 27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베트남은 유럽연합에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194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했으며, 유럽에서 19.1% 증가한 82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의 유럽 주요 수출품으로는 신발, 의류, 해산물 등이 꼽혔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 부득지앙(Vu Duc Giang) 회장은 "지난 6개월간 의류 품목의 수출이 강세를 보였다"며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4.85% 증가한 22억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EVFTA가 발효되지 않았다면 유럽으로의 의류 수출액은 7~8억달러 정도에 머물렀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럽연합으로의 목재 수출도 상반기 37% 증가해 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부는 "EVFTA는 양자간 무역 및 투자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 기업들이 무역협정이 제공하는 기회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vietr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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