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여성 사는 2층집 창문 두드린 20대…"술 취해서"?

입력 2021-08-07 14:35  


술에 취해 알몸으로 여성 거주자가 있는 2층 빌라 창문을 두드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20대 A씨를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4일 오전 4시께 동작구의 한 빌라 담벼락에 올라 2층 창문을 두드리며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에 취했고 옷을 입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 안에 있던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5분 만에 A씨를 발견해 임의동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인의 집에 왔다가 현관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했고, 문을 열어달라고 하기 위해 창문을 두드린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윗집에 실제로 A씨의 지인이 살고 있다는 점 등 이미 확인된 사실관계를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범행의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따져볼 방침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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