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1415명, 일요일 기준 최다

입력 2021-08-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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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1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569명보다 154명 적다.

그러나 지난주 일요일(1일)의 중간집계 1천159명과 비교하면 256명 많다.

특히 1천415명 자체는 이미 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이다. 직전의 일요일 최다 기록은 2주 전 일요일(7월25일, 발표일 기준 7월26일)의 1천318명으로, 이보다 97명 많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연일 1천명대를 웃돌다가 이번 주 초반이던 지난 2일(887명) 잠시 세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1천200∼1천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83명(62.4%), 비수도권이 532명(37.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10명, 경기 409명, 부산 92명, 대구 86명, 경남 72명, 인천 64명, 충남 59명, 대전 42명, 충북 38명, 경북 30명, 울산·강원 각 24명, 전북 21명, 광주 18명, 전남 14명, 제주 11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500명대, 많으면 1천6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60명 늘어 최종 1천729명으로 마감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거센 확산세를 나타내면서 전국적으로 퍼져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33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9일로 34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2∼8.8)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218명→1천200명→1천725명→1천775명→1천704명→1천823명→1천729명을 나타내며 1천200∼1천800명대를 오르내렸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의 한 체육시설과 관련해 이달 4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원생, 종사자, 지인 및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도 화성시의 건설 현장에서 6일 이후 종사자 등 27명이 확진됐으며, 충남 천안시 물류센터에서는 종사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3번째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는 92명까지 불어났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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