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는 9일 18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9,340명을 기록하며, 전날 베트남에서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 최대치(9,690명)를 기록한 것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은 보건부의 발표를 전하며 지난 4월 시작된 코로나 4차 전국 확산으로 총 사망자 수가 4천명에 육박(3,757명)하고 확진자 수도 어제를 기준으로 2십만 명도 넘었다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은 지역간 이동금지, 야간통행금지, 가구별로 생필품 마련 위한 외출 주 2회로 제한 등 코로나 전염병 방역을 위한 초강도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해 나가자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확진자 수로 호찌민시는 3,991명으로 여전히 4천명 대에 육박하고 있고, 호찌민시를 이은 두 번째 클러스터로 빈즈엉성도 전날 3천명을 넘기더니 이날은 2,887명으로 소폭 줄었다고 보도했다.
호찌민시는 4차 확산으로 총 125,795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달 26일까지의 66,422명에서 겨우 2주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빈즈엉성의 경우도 총 30,526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8월 1일까지 총 16,858명 이후 불과 8일만에 두 배 이상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수도 하노이시도 78명의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베트남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4차 확산으로 이날까지 확진자는 총 215,813명을 기록 중이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누적 확진자 수는 219,745명 그리고 사망자는 3,757명으로 늘었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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