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소액주주지분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우리금융캐피탈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완전자회사를 위해 추가 편입되는 소액주주의 잔여지분은 9.53%다.
앞서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5월 지주사·캐피탈간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결의했으며, 지난달 이사회에서 이날을 주식교환일로 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캐피탈 경영권 인수시부터 완전자회사 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3개월만에 우리금융캐피탈의 100% 자회사였던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우리금융캐피탈의 2대 주주였던 아주산업 보유지분 12.85%을 매입했으며, 5월에는 우리금융캐피탈 자기주식 3.59%를 매입함으로써 완전자회사 전환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캐피탈이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돼 비지배주주 이익분을 그룹내 유보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금융캐피탈이 성장할수록 지배주주지분 이익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등 자회사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연계영업, 금융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과도 부동산금융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 대상으로 발행되는 우리금융지주 신주는 오는 27일 교부 및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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