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R&D 스타트업 온더가 개발한 토카막 네크워크는 생태계 토큰인 톤(TON)이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 글로벌과 일본의 리퀴드 글로벌에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비트렉스(bittrex)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안정적인 서버 운영과 간단한 절차의 여권 인증, 신속한 고객 응대 제공으로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UI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유저가 이용 중이다. 특히 지난해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들을 토큰화한 자산 거래를 지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까다로운 상장 심사로 유명한 리퀴드 글로벌은 일본 금융청(JSFA)의 가상자산 거래 라이센스를 취득한 가상자산 거래소다.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뛰어난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안전하고 점진적인 가상자산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비트렉스 글로벌은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전 8시부터 입출금 및 11일 오전 8시 법정화폐인 USD 마켓 거래가 진행되어 미국 사용자가 직접 거래에 참여를 할 수 있으며, 리퀴드는 같은 주 BTC 마켓에서 상장 및 거래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카막 네트워크의 톤(TON)이 두 곳의 글로벌 거래소에 연이어 상장이 되면서 해외에서도 원활한 유동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온더가 개발한 토카막네트워크의 톤(TON)은 2020년 국내 업비트에 상장된 후, 올해 중국 거래소인 MEXC에 상장되었다. 이와함께 톤(TON)은 유니스왑과 클레이스왑, 스시스왑 등 다양한 디파이 플랫폼에 유동성을 제공 중이다.
심준식 온더 대표는 "미국과 일본의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두 곳에 상장은 온더가 개발한 토카막 네트워크의 해외진출이라는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중국, 미국, 일본은 물론 더 많은 국가의 사용자 확대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더는 KPMG 출신의 디지털전략가 심준식 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정순형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하며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자문단장 최공필 박사를 영입하며 디지털 금융연구소를 설립함으로서 블록체인 기술과 전통 경제학의 융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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