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기간 진행된 각종 하계 캠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경북 구미·포항, 경기 수원·용인, 서울 구로구 등 5개 지역에서 하계 아이스하키 캠프 강습에 참석한 강사와 강습생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14명, 서울·경북 각 5명이다.
최초 감염자로 추정되는 강사가 증상 발현 이후 타지역 캠프에 중복으로 참가해 강습하는 과정에서 동료 강사와 강습생에게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대본은 캠프 강습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했고, 시설 내 밀폐된 공용시설을 이용한 점도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방대본은 "방학 기간 다양한 단체 활동을 통한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내 추가 전파를 통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역별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준수하고, 하계 캠프 등 다수가 모이는 장소와 시설 이용을 되도록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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