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최대 거래소인 호찌민증권거래소가 4일째 문을 닫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지난 9일 호찌민증권거래소(HSX)는 거래소 직원 중 코로나 확진자(FO)가 나오자 모든 현장 활동(거래 등 모든 행위)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거래를 이어간다고 공지했다.
지난 4일 호찌민시 보건 당국은 호찌민증권거래소 현장인력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통해 거래소 내 직원들에게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며 결국 9일 문을 닫게 된 것이다.
하지만, 4일이 지난 12일 까지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는 별다른 공지를 올리고 있지 않다. 이는 아직까지 코로나 확진자 발생 후 밀접 접촉자(F1)를 특정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여진다.
9일 당시 호찌민증권거래소는 현지 매체들과 공지를 통해 "본 거래소는 시민들과 투자자들의 코로나19로부터의 안전과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9일부터 모든 현장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거래소의 모든 상장사와 증권사 그리고 특수관계자 관련 정보처리는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한편, 베트남증시 대표 거래소인 호찌민증권거래소에는 12일 거래마감 기준으로 주식코드 385개, 비공개 펀드코드 2개, ETF코드 7개, 적용영장코드 49개, 채권코드 26개 등 469개가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이 거래소에 등록된 상장주식 총액은 약 1,058억 달러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2,139억 달러 그리고 2020년 전체 상장주식시장의 92%, GDP의 78%의 규모에 달한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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