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바이벌`에서 사랑꾼 인 줄 알았던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실체를 담은 이야기가 레전 썰에 등극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개그맨 홍윤화가 출연한 가운데 `사랑꾼`이 레전 썰에 등극했다.
`사랑꾼` 썰은 너무나도 자상했던 첫 남자친구 때문에 범죄자가 될 뻔 했던 여성의 사연이었다. 썰녀는 백수인 남자친구를 위해 데이트 비용은 물론, 함께 살며 월세까지 부담했다. 썰녀는 결국 빚더미에 앉게됐고, 그러던 중 썰녀 회사 통장 잔고를 본 남자친구는 횡령을 종용했다. 회사 대표에게 들켜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남자친구는 썰녀를 버리고 도망쳤다.
즉석에서 전화연결을 한 썰녀는 "유흥비도 내줬다", "남자친구 집에서 쫓겨난 뒤 엄마 집에서 함께 살았다" 등 전 남자친구의 만행을 추가로 들려줬고 "다른 사람은 나 같은 연애를 하지 않길 바란다"며 사연을 보낸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홍윤화와 MC들을 난감하게 만든 사연도 등장했다. 사별한 지 6년 후, 재혼을 하려 했지만 전 남편의 어머니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처한 사연이었다. 재혼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은 물론, 썰녀가 운영 중인 카페에 결혼 사진을 진열하는 등 선넘는 행동을 일삼았다. 하지만 시어머니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남편이 죽기 전 썰녀에게 신장 이식 수술을 해준 것이다.
역대급 썰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김지민은 두통을 소호했고, 홍윤화는 "어지럽기까지 하다. 오늘 사연 대박 아니냐"며 놀라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MC들은 레전 썰 선정을 홍윤화에게 맡겼고, `사랑꾼`이 레전 썰에 올랐다. 홍윤화는 "친한 동생 이야기 같다"며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소재 불문, 장르 불문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신개념 토크쇼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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