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2분기 매출 전년비 49%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8-13 08:10   수정 2021-08-13 08:10

    美 증시, 7월 PPI 및 주간실업보험 지표 주시
    美 7월 PPI 전년비 7.3% 상승...역대 최고
    CNBC “7월 PPI 시장 예상 상회…인플레 우려 확대”
    美 7월 근원 PPI 전년비 6.1% 상승…2014년 이후 최고

    미 노동부가 지난 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7.8%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 분석가들이 집계한 예상치를 웃돈 수준으로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일부 전문가들은 어제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자 인플레이션이 이미 고점에 다다른 것이라고 진단을 한 바 있습니다. 다만 오늘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기록하자 물가 상승률 피크론은 다소 누구러진 분위기입니다.
    현재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전년 대비 6.1% 올라 2014년 이후 최대폭을 기록한 상태입니다. 특히 철이 100%, 산업용 화학품이 40% 넘게 상승하면서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은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에도 주목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37만 5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 분석가들이 집계한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 7월 말 부터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가가 좋아하는 다우 종목 5
    비자(V)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비자가 주가 상승 여력이 19.6%로 다섯 종목 중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종목이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비자가 핀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과 결제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점`을 좋게 봤습니다.
    디즈니
    JP모건은 목요일 보고서에서 디즈니가 장기투자처로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디즈니+ 가입자 성장세가 눈에 띠고, 일찍이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수혜가 오래 지속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세일즈포스
    세일즈 포스는 최근 헬스케어 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5년 전 출시한 헬스 클라우드에 최근에는 환자 원격 모니터링 대시보드와 셀프 예약관리 툴 등 몇 가지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코로나가 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과 디지털화를 동시에 가속화 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가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모든 업무 작업 활동에 있어 꼭 필요한 킬러 앱이 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86% 이상이 매수의견 보내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 "인프라 법안 통과 시 기후변화에 15억달러 지원"
    UN 사무총장 “IPCC 기후 보고서, 인류 레드 코드 직면 시사”
    스위스 리 연구소 “2050년까지 지구 기온 2도 이상 상승”
    스위스 리 연구소 “지구 기온 2도 상승 시 G7 GDP 8.5% 감소”

    빌 게이츠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법안이 통과 될 경우 기후변화 프로젝트에 약 15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12일 그동안 기후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인 빌 게이츠가 기후변화 대처를 위해 직접적인 조치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기후재난이 발생하자 UN은 각국이 앞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UN 사무총장은 이번에 발표된 기후 보고서는 인류에 대한 코드 레드 즉 심각한 경고를 뜻한다며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지 않을 경우 전 세계가 위험에 빠질 수 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글로벌 재보험회사 스위스 리 연구소 역시 비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현재 수준의 기후변화 대응으로는 지구의 기온이 2050년까지 2도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주요 7개국의 GDP가 8.5%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기후변화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빌 게이츠 역시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게이츠는 각국이 기후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2050년까지 반드시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해야 된다며 이번 투자 프로젝트 역시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게이츠는 특히 배출 가스 제로를 목표로 하는 항공연료 개발과 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관심이 있다며 이쪽으로 자금이 투자될 것이라고 밝히며, 기후변화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의 투자가 다른 기업들의 투자계획에도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팔란티어, 2분기 매출 전년비 49% ↑
    팔란티어, 美 상업용 사업 부문 90% 성장
    샤암 산카르 CEO “정부사업에 불이 붙었다”
    팔란티어, 보건복지부 ·CDC와 계약 갱신…코로나 수혜

    팔란티어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억7천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9% 오른 수치이며, 월가 예상과 회사 목표치보다 천만달러 이상 좋은 결과였습니다. 2분기에 전체 매출은 28% 올랐습니다. 주 매출은 미국 정부 사업이 차지했지만, 특히 이번 분기에는 미국 상업용 사업 부문 성장이 90% 로 눈에 띠었습니다.
    한편 팔란티어에 예정된 총 계약 금액은 168% 늘어난 9억100만 달러였습니다. 천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계약도 스물 한 건에 이르렀습니다. 미국 원자력보안청,연방 항공청, 질병통제예방청 등이 2분기에 팔란티어와 계약을 체결했는데 샤암 산카르 CEO는 “정부사업에 불이 붙었다”고 말했습니다. 7월에 보건복지부, 6월에는 질병통제예방센터와의 계약을 갱신하면서 코로나 대유행의 수혜를 입기도 했습니다.
    다음분기 가이던스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팔란티어는 다음 분기의 매출을 3억 8천 5백만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보다 높게 잡았고, 2025년까지 연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지속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당초 1억 2천만 달러로 잡았던 회사의 여유 자금도 3억 달러 이상으로 두배 이상 상향했습니다.
    MS, 美 국가안보국의 아마존 클라우드 계약 의의 제기
    美 국방부 "100억 달러 규모 MS 클라우드 사업 취소"
    美 국가안보국·아마존 클라우드 사업, 100억 달러 규모
    美 국가안보국 대변인 "연방 규정에 따라 MS에 대응할 것"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아마존과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한 미 국가안보국에게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12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계약에 문제가 있다며 미 국가안보국을 상대로 항의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이전에도 정부의 클라우드 사업과 관련해 대립각을 세운 바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방부의 제다이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따내자 아마존이 프로젝트 평가 과정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생됐다며 법적 대응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에 결국 지난 7월 미 국방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맺은 1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취소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마이크로소프트가 의의를 제기한 아마존과 미 국가안보국의 클라우드 사업은 약 1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미 국가안보국이 정부 전용 클라우드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가안보국 대변인은 이번 계약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적절한 연방 규정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계약이 공정성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는데, 자사의 기술이 아마존 보다 앞서는 상황에서 국가안보국이 계약자를 제대로 선정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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