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 상승에 힘입은 HMM이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HMM은 2분기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01% 증가한 1조 3,889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 9,067억 원 순이익은 2,105억 원으로 각각 111%, 649% 늘었다.
물동량이 늘면서 컨테이너 적취량이 전년비 8.4% 증가했는데, 특히 아시아~미주 노선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컨테이너 시황 강세는 하반기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인데,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데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항만 적체 등으로 선복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HMM은 상반기에 투입한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의 안정적인 화물 확보와 3분기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벌크부문 역시 코로나19 사태 회복 지연으로 물동량 개선 전망과 동절기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시황 강세를 보일것이란 전망이다.
HMM은 "현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임시 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면서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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