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32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303억원)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총수익은 2천76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3천125억원)보다 11.6% 줄었다.
이자수익은 2천1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1% 줄었고, 비이자수익은 744억원으로 13.0% 줄었다.
씨티은행은 "2분기 총수익은 개인 자산관리(WM)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환경 및 변동성 완화에 따른 채권 관련 이익 감소, 대출채권 매각이익 감소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6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전분기보다 0.67%포인트 하락한 19.26%였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0.29%포인트 상승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6월말 현재 보통주자본비율은 18.45%였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6%로 전년 동기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대손비용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53.2% 감소한 307억원을, 2분기 비용은 인건비가 늘었지만 해외 계열사 서비스 비용 등의 감소로 지난해 2분기보다 1.8% 감소한 2천40억원을 나타냈다.
2분기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25%, 2.02%를 기록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기업금융 부문은 시장 변동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고객 맞춤 상품, 솔루션 제공을 통해 모멘텀을 이어나갔다"며 "앞으로 신규 고객 유치 등으로 기업금융 비즈니스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금융 부문은 모바일 앱 개선,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진행할 것이며, 고객과 직원 이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출구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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