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예정인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바이젠셀이 지난 이틀간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8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젠셀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대신증권과 KB증권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188만6,480주의 25%인 47만1,620주에 대해 4억1,795만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11조 131억원으로 집계됐다.
바이젠셀은 지난 6일과 9일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 상단인 5만 2,7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 예측은 국내외 총 1,443개 기관이 참여해 1,271.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바이젠셀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971억원 규모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바이젠셀은 공모가 기준 총 994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이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 및 임상시험을 통한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cGMP 시설 구축 및 주요 설비 도입 등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임상,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창출하면서 세계적인 면역세포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바이젠셀은 암 질환, 면역 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연구 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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