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인구 전년비 7.3% 증가…가족 동반 이주율은 60%대

전효성 기자

입력 2021-08-18 11:00  


혁신도시 인구수와 가족동반 이주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인구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담은 `2021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환경 통계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혁신도시 인구는 올해 6월 말 22만9,401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계획인구 26만7천명의 85.6% 수준이다.

1년 전보다 1만5,584명(7.3%) 증가했다.

2017년 말부터 2021년 6월 말까지 혁신도시별 인구 증가는 경남 1만6,882명(108.4%), 충북 1만4,136명(89.5%)순으로 높았다.

해당 기간 월평균 전입자 수는 1,312명으로, 최근 1년 월평균 전입자 수 1,299명과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말 기준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4.1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3.3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사를 시작한 2018년 9월 말과 비교했을 때는 0.7세 상승했다.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6.5%(기혼자 기준 53.7%)로 2017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동반 이주율은 2017년 말 대비 8.4%p 증가, 2020년 6월 말 대비 1.2%p 증가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8만4,328호를 공급됐다.

이는 2017년 말 대비 1만9,222호(29.5%) 증가, 2020년 6월 말 대비 6,391호(8.2%) 증가 한 수치다.

교육·의료·편의시설의 경우, 학교(초·중·고)는 총 47개소, 유치원은 42개소, 어린이집은 278개소가 운영 중이며, 병의원·마트 등 편의시설은 7,657소가
운영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 이전공공기관, 여러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눈높이에 맞는 살기 좋은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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