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거주하는 모든 한국인들을 포함한 외국인들도 국적과 거주지를 불문하고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베트남 외교부 팜투항(Pham Thu Hang) 부대변인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면 집단면역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 부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팜밍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최근 보건부에 국적과 거주지 여부에 관계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며 "찐 총리는 외국인과 베트남인이 코로나에서 다를 수 없고, 현재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찐 총리의 발언을 전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에 살고, 공부하고, 일하는 외국인들의 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질병 발생 시 모든 치료를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만일 자신이 접종 우선순위 그룹에 속하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현지 당국에 등록해 일반 베트남 시민들처럼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우선순위 그룹은 보건 전문가, 경찰관, 공항 종사자, 기자 등이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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