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질 줄 알았는데"…이봉주가 밝힌 몸상태

난치병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스포츠 스타 특집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봉주가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
이봉주는 지난 1년 6개월간 희귀질환인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투병하다가 지난 6월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그는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근육이 계속 경련이 일어나는 병"이라며 "배 쪽에서 경련이 일어나니까 허리도 제대로 펼 수 없다.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술을 받으면 많이 좋아질 줄 알았는데 몸이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다만 이봉주는 "걱정하는 분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아진 모습을 이 자리에서 노래를 통해서 보여드리고 싶다"며 "마라톤도 뛰다 보면 데드 포인트에 걸린다. 어떻게 보면 지금 내 인생의 데드포인트가 온 게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분들에게 잘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