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공여 백신, 유통기한 11월 이후…"기부 아니다"

정재홍 기자

입력 2021-08-22 16:55   수정 2021-08-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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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루마니아와의 모더나 백신을 공여받기로 한 것에 대해 "기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상호 협력 차원에서 백신과 의료기기 상호 공여 등 백신 스와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정부는 작년 3월 코로나19 발병 초기 루마니아에 진단 키트 등 방역장비를 지원하면서 양국 신뢰를 쌓았다는 입장이다.

강 차관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을 주는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루마니아의 모더나 백신 유효기간은 11월 이후"라고 강조했다.

유효기간이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폐기가 임박한 백신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정부는 갑작스러운 스와프 추진 배경과 구체적인 물량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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