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무산됐던 와이파이 모듈사업 재매각

삼성전기가 와이파이 모듈 사업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를 통해 "잠재적 매수자와 와이파이 모듈 사업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고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 와이파이 모듈 사업부문과 태국 자회사 `삼성 일렉트로 메카닉스` 내 와이파이 모듈 사업부문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올해 1월 국내 중견기업 켐트로닉스 자회사 위츠에 와이파이 모듈 사업을 1천5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지만, 지난 5월 위츠가 계약을 해제하며 매각이 무산됐다.
당시 위츠는 와이파이 모듈사업 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 등을 계약해제 이유로 삼았다.
삼성전기는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IT·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