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80만대가 넘는 예약 판매량을 기록했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17~23일 실시한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예약 판매 결과 판매량은 6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한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80만대 이상 판매가 확실시된다. 지난해만 해도 전체의 10% 안팎에 불과하던 자급제 비중이 이번에는 30%를 웃돌 정도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기록은 전작인 갤럭시Z폴드2가 기록한 예약 판매량 8만 대의 10배가 넘는 것이다.
기존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 및 갤럭시노트와도 비교할 만한 판매량이라고 업계는 전했다.
갤럭시Z폴드3·플립3는 이런 인기에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이통사들은 전날부터 일부 예약 가입자를 상대로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2가지 모델 중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플립3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전체 예약 판매량 중 플립3의 비중이 6:4 내지 2:1 정도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통사가 모델별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폴드3는 30대(31%)와 40대(26%)가 많았고, 플립3는 30대(30%)와 20대(27%)의 비중이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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