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확진자 2천명 넘어…10명중 9명 델타변이"

입력 2021-08-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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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천명을 넘었다.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확산세를 피할 수 없다"며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또 김 총리는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등에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의 경우 1차로 약 3조원 대부분을 일주일 만에 지급했고, 다음 주 2차 지급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에 대해 "10월 초 손실보상법 시행에 맞춰 최대한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심의 등 행정절차를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앞으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1천500만명 이상 국민이 접종에 참여하게 된다"며 "질병청과 각 지자체는 백신 유통·보관을 더욱 꼼꼼히 관리하고 오접종 예방을 위한 의료진 교육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상반응 발생 시 문의·안내·치료·보상 등 전반적인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미진한 사항은 신속히 보완해달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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