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는 25일 18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모두 12,096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베트남에 처음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이래로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가 나온 날로 다시 기록됐는데, 정부가 35000명의 군을 동원하고 1100명의 군의료진까지 동원해 `도시 전체 완전 봉쇄령`을 시행 중임에도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날이 됐다. 전날(24일)과 비교해 1285건이 더 늘었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전국의 36개 성(省)과 시(市)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는 335건이 보고됐다.
이어 "이날 가장 많은 사례를 기록한 2개 지역인 호찌민시 5294건과 빈즈엉 3628건을 합하면 모두 9,423건으로 이날 기록한 신규 확진자 10명 중 8.7명은 이곳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최다 수를 기록한 지역으로 동나이 618건, 롱안 460건, 칸호아 150건의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25일 현재 베트남에서 코로나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9,349명으로 전체 사례수(치명률)의 2.5%를 기록하며, 100만 명당 주간 사망률이 0.6명인 한국보다 높고, 미국의 12명, 영국 9명 그리고 이스라엘 12명 보다는 현저히 낮았다.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4차 전국 확산으로 이날까지 확진자는 총 377,246건을 기록 중이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누적 확진자 수는 381,310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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