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형 휴대전화 플래그십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한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사전 예약 돌풍을 일으켰다.
26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두 제품의 24일 사전예약 첫날 수치가 작년 갤럭시노트20 기록보다 2.7배 많았다.
구체적인 수치는 대외비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저가 브랜드 선호 경향이 뚜렷한 인도에서 플래그십 제품에 대한 관심이 이처럼 뜨거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두 제품 모두 인도에서는 다음 달 10일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Z폴드3의 가격은 14만9천999루피(약 235만원·256GB 내장메모리)부터 15만7천999루피(약 249만원·512GB)까지다.
갤럭시Z플립3의 가격은 8만4천999루피(약 134만원·128GB)와 8만8천999루피(약 140만원·256GB)로 형성됐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사전계약 고객에게 7천루피(약 11만원) 상당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했다.
또 23일에는 인도법인에서는 처음으로 실시간 사전 예약이 가능한 온라인 제품 소개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인도 발리우드 스타 알리아 바트가 참여하는 캠페인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천800만대를 기록했다.
한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23일 7일간 실시한 사전 예약 실적은 약 92만대로 갤럭시노트20의 약 1.3배, 갤럭시S21의 약 1.8배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첫날 개통 실적도 약 27만대로 역대 삼성전자 국내 최고치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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