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9월 금리를 전월 대비 0.10% 포인트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약정 만기 내내 대출금리가 고정돼 매월 안정적으로 원리금 상환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거부담 경감을 지원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9월 1일 신청완료건을 기준으로 대출만기별로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은 연 2.80%부터 3.10%가 기준금리로 만기까지 고정 적용된다.
공동인증서를 통한 전자약정 진행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2.70%부터 3.00%가 금리로 적용된다.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나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더나은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 경우 u-보금자리론이나 t-보금자리론 금리와 같다.
HF공사 관계자는 “지난 6월 이후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동결해 왔기 때문에 이번 달에 부득이하게 보금자리론 금리를 조정하게 됐다”면서 “보금자리론의 주 이용층인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게 과도한 상환 부담을 주지 않도록 인상폭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 최대 40년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보금자리론 이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8월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조정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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