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급 성장 후 둔화…여전히 강세
<사진=연합뉴스>
줌 비디오는 현지 시각으로 30일 오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코로나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 관련 주식들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 대표주로서 처음 선보일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직장인들이 재택 근무를 시작하면서 줌은 급격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많은 직원들이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면서 줌의 이번 분기 실적은 큰 둔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웹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줌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시밀러웹 분석에 따르면 줌을 사용하는 기업 도메인의 수가 처음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지난 3월에서 7월사이 UV(Unique Viewer·유니크 뷰어)의 수가 22% 하락하기도 했다. 유니크 뷰어는 일정 기간 특정 사이트에 중복 없이 1회 이상 방문한 고객 수를 이른다.
시밀러웹은 줌이 국제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줌 주가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6시 기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줌 주가는 올해 1% 상승에 그쳐 지난해 10월 최고치를 한참 밑돌았다.
시장정보 업체 스트리트 어카운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줌이 2분기 실적 발표에 9억9천120만 달러의 수익과 1.16달러의 주당 수익을 보고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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