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감염자도 잇따르고 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8.22∼28)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천45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감염자 가운데 델타형 변이는 3천427명으로, 전체 변이 감염자의 99.2%에 달했다. 나머지 27명은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였으며 남아공발 베타형이 1명이었고 감마형은 나오지 않았다.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4.8%로 90%를 넘었다. 직전주(90.4%) 대비 4.4%포인트(p) 상승했다. 델타형 변이 검출률 역시 89.6%에서 94.3%로 4.7%포인트 상승했다.
방대본 집계에서 `델타형 변이`로 분류되는 변이 감염자도 확인되고 있다.
우선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는 4명이 추가돼 총 7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델타 파생 변이인 `N501S`의 경우 해외입국 사례에서 지난 6월께 1명이 확인됐다. N501S는 일본에서 발견된 델타 관련 변이로, 이를 처음 발견한 도쿄의과치과대학 연구팀은 일본 국내에서 이 변이가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에서 주요 변이 4종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는 총 2만297건(명)이다. 델타 변이 1만6천881건, 알파형 3천244건, 베타형 150건, 감마형 22건이다.
이는 유전체 분석 결과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만 집계한 것으로,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커지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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