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베트남 국민라면 '하오하오' 발암성분 검출 리콜 명령 [KVINA]

입력 2021-09-01 06:46   수정 2021-09-01 08:42

[사진 : VNA]

`베트남 국민라면` 하오하오(Hao Hao)라면이 아일랜드로부터 리콜 조치를 받았다.
아일랜드 식품안전청(FSAI)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과 중국에서 수입된 라면 3종류에 대해 전량 리콜 조치를 명령했다. (유통기한 2022년 9월 24일까지 제품)
베트남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하오하오(Hao Hao)`라면과 `굿(Good)갈비맛`라면 그리고 중국의 야토 해산물맛 라면(Yato)이 대상이다.
베트남에서 수입된 에이스쿡(Acecook)사의 `하오하오`라면의 경우 베트남 국민들의 사랑은 절대적이다. 대부분의 베트남 가정에서는 마치 여유분의 쌀을 보관하듯이 몇 박스의 하오하오라면을 집에 두고 주식처럼 라면을 즐긴다.
아일랜드 식품안전청이 지적한 부분은 이들 제품에서 살균제 또는 살충제에서나 검출되는 에틸렌옥사이드(Ethylene oxide)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에틸렌옥사이드 성분은 유럽연합(EU)에서 판매되는 모든 식품에서 검출되면 안되는 1급 발암물질 성분이다.
아일랜드 식품안전청은 발표에서 에틸렌옥사이드로 오염된 식품을 소비자들이 섭취할 때 급성질환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건강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해당 성분이 식품류에서 발견되면 안된다고 경고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에이스쿡사의 베트남법인 카지와라준이치 총괄대표는 "에이스쿡사는 베트남과 수출국에서 정한 모든 식품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소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한다"고 해명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도 사건의 진위파악에 나섰다. 먼저 에이스쿡 베트남법인에 생산과정과 절차에 대한 보고와 국내 유통 상품과 수출제품의 차이점 등에 대해 사실을 소명하라고 전달했다.
이와 함께 에이스쿡사가 베트남 전국에 유통하는 제품 모두에 대해 목록을 작성하고 역시 생산공정 확인 및 위반사항은 없는지 자세하게 들여다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현재 국내외 약 50개 기업에서 라면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전세계 40여 개 국가와 시장에 베트남산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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