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0스위스)가 최근 1년 사이 9천60만 달러(약 1천48억원)의 수입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일(한국시간) 최근 1년간 테니스 선수들의 수입을 조사해 상위 10명을 발표했다.
페더러는 경기에 출전해 번 상금은 60만 달러였지만 경기 외 수입이 9천만 달러로 가장 많아 합계에서도 1위에 올랐다.
그는 무릎 부상 때문에 최근 1년 사이에 5개 대회에만 출전했고, 성적도 올해 윔블던 8강이 최고 성적이라 상금 액수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다양한 후원 기업들과 계약 등으로 테니스 선수 수입 부문에서 16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연간 수입이 1천48억원이면 하루로 환산할 때 매일 2억8천만원씩 벌었다는 얘기다.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상금 510만 달러, 경기 외 수입 5천500만 달러를 더해 6천1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역시 부상 때문에 많은 대회에 나오지 못해 상금은 180만 달러에 그쳤으나 경기 외 수입 4천만 달러를 앞세워 합계 4천180만 달러로 3위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상금 800만 달러, 경기 외 수입 3천만 달러로 4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합계 2천700만 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2천6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전체 6위에 자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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