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가 업계 최초로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드링킹 리드’를 9월부터 도입한다.
‘드링킹 리드’는 플라스틱 빨대와 같이 쉽게 버려지는 일회용품의 낭비를 막기 위해 뚜껑에 입을 대고 바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뚜껑을 뜻한다.
메가박스 측에 따르면 메가박스는 매점에서 판매 중인 탄산음료, 에이드, 커피 등 빨대를 사용하는 아이스 음료컵에 대해 드링킹 리드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빨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드링킹 리드는 메가박스 직영 6개 지점(목동, 상암, 성수, 센트럴, 홍대,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 선제적으로 도입,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드링킹 리드 외에도 기존 플라스틱 빨대가 아닌 재활용에 용이한 종이 빨대를 도입하여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 기존에는 자율 픽업대에 플라스틱 빨대를 비치하여 누구나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종이 빨대 도입 후에는 음료를 주문한 고객에게만 빨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무분별한 빨대 사용을 방지하고 일회용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 빨대는 메가박스 14개 지점(강남, 센트럴, 이수, 동대문, 상봉, 성수, 고양스타필드, 상암월드컵경기장, 신촌, 홍대, 마곡, 화곡, 목동,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 우선 적용된다.
이와 같이 메가박스는 ‘필(必)환경’ 시대에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일회용품 ‘제로(zero)’화에 중점을 둔 환경 보호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매점 메뉴들은 포장재 등에 플라스틱과 같은 일회용품 사용이 잦아, 메가박스는 앞으로 다회용컵 활용과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변경 등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이 방문하는 영화관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용기를 도입한다면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손쉽게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며 “드링킹 리드와 종이 빨대 도입은 작은 부분일 수 있지만 이것을 시작으로 점차 필환경 시대에 어울리는 극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가박스는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을 위해 환경 보호 뿐만 아니라 문화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역시 아끼지 않고 있다. 메가박스는 9월부터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보호하는 전국의 그룹홈 442개소에 대해 연간 약 5만 3000매에 달하는 영화 관람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확산과 소외계층의 낙인화 예방을 위해 단체관람 지원의 형태가 아닌 별도 멤버십 카드를 발급한다. 영화 지원 외에도 메가박스에서 제공하는 F&B 상품에 대해서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메가박스 측은 “이번 지원을 기반으로 메가박스는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및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다양한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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