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청장년층이 추석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대거 접종 신규예약 또는 재예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18∼49세 접종을 더욱 신속하게 하기 위해 예약인원을 확대한 결과 9월 6∼12일 접종 예약자가 90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추석까지 전체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위해 추석 전에 접종을 받을 18∼49세 예약자를 200만명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접종 예약을 하지 않았거나 접종일이 추석 이후로 잡혔던 18∼49세 연령층에 예약 기회를 다시 줬고,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접종을 받겠다는 인원이 90만명 더 늘어난 것이다.
이달 추석 직전 주인 13일부터 19일 사이의 추가 예약은 이날 자정까지 가능하다. 늘어난 예약 인원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100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루마니아와의 백신 협력과 모더나사의 백신 순차적 공급에 따라 mRNA(메신저 리보핵산)의 1·2차 접종간격을 다시 단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으로 6주로 적용하고 있는데, 백신 도입 시기와 양을 고려해 간격 재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앞서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을 권고했으나 모더나사가 7∼8월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함에 따라 접종 간격이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어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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