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박예린이 눈빛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1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인류가 마주한 기후 위기를 소재로 한 4부작 다큐멘터리 `붉은 지구`가 방송됐다. `붉은 지구`는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산불과 폭염, 가뭄, 홍수 등을 통해 기후 변화의 원인을 파악하고, 기후 변화는 앞으로의 세상과 인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 예측해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예린은 미래 세대를 상징하는 인물로서 `붉은 지구`의 첫 번째 편 `엔드 게임 1.5℃`의 포문을 열었다. 자연스럽게 방독면을 쓰고 불꽃과 경보음으로 가득한 창문 밖 풍경을 바라보는가 하면, TV 속 수많은 재난 뉴스에 이미 익숙해진 듯 무표정한 박예린의 모습은 미래 지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특히 박예린은 대사 없이 눈빛만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필요성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는 시청자들에게 감성적이면서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병들고 지친 지구를 떠난 인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승리호`와 미묘하게 맞닿아 있어 박예린의 `붉은 지구` 출연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한편, 박예린은 지난 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서 핵심 인물 `강꽃님`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인공지능, 가전제품,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브랜드 광고에 출연하며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기도. 이처럼 `대세 아역 배우`로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박예린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박예린은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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