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에 있는 전통시장인 영덕시장에서 불이 나 큰 피해가 났다.
4일 오전 3시 29분께 영덕군 영덕읍 남석리에 있는 영덕시장에서 불이 났다.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영덕소방서는 오전 3시 55분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영덕소방서는 진화 인원 360명과 소방차 32대를 동원해 오전 4시 41분께 큰불을 잡은 데 이어 오전 5시 57분께 화재를 진압한 뒤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2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연기를 마신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장 내 48개 점포가 모두 탔고 30개 점포나 주택이 일부 타는 등 피해를 봤다.
영덕시장은 1965년 개설됐고 점포가 225곳이다.
불이 난 이날은 영덕시장 장날이고 추석을 앞둔 시기여서 팔기 위한 물품을 들여놓은 상인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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