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3천만명을 넘어섰다. 접종이 시작된 이래 192일째 되는 날 세운 기록이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누적 3천만1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약 58.4%에 해당한다. 접종대상 연령인 18세 이상만 따지면 68.0% 수준이다.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1천774만7천159명으로, 인구 대비 34.6%다.
앞선 누적 접종자 기록을 보면 접종 39일째인 지난 4월 5일 100만명, 105일째인 6월 10일 1천만명, 159일째인 지난달 3일 2천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3분기 주력 접종군인 18∼49세 연령층의 접종이 지난달 26일 시작되면서 접종에 한층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9일 이전까지 최소 국내 인구의 70%인 총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0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잔여백신 접종도 매일 일정수준 이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석 전까지 3천600만명 1차 접종 목표는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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