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보험사의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6월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0조3,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5조2,000억 원(5.2%) 늘었다.
가계대출은 126조6,000억 원, 기업대출은 133조5,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조7,000억 원, 3조4,000억 원 증가했다.
대출채권은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소폭 개선됐다. 이 기간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17%로 전분기말보다 0.01%p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0.05%p 하락한 0.29%, 기업대출은 0.01%p 떨어진 0.10%를 나타냈다.
이 기간 부실채권비율 역시 0.03%p 떨어진 0.14%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가계대출 관리 이행상황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연체율 등 대출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 지속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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